지하철에서 발견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상설전시 광고 포스터. 큰 사이즈의 타이틀과 누끼 이미지 1개. 디자인 소스는 간단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여 오히려 눈에 띈다.
촬영한 포스터를 기반으로 디자인이 이러한 시각적 이미지를 가지게 된 과정을 유추하면서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.
기본정보
브랜드명 | 국립세계문자박물관 |
산업 | 공기업·공공기관 |
목적 |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상설전시 홍보 |
해결 방법 | 광고 포스터 |
장소 | 오프라인의 온라인매체(지하철 전광판) |
디자인 추측
1. 디자인 방향
타겟층 | 미혼의 20-30대 성인 |
의도방향(예측) | 전문성, 흥미유도 |
컨셉 | 현대적인 박물관 |
시각적 무드 | 세련된, 심플한 |
2. 디자인
1.
시각요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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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지 : 박물관 소유의 유적물의 사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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텍스트 : 전시제목의 국문버전과 영문버전, 로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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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이포 : 장식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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색상 : 무채색, 레드
2.
레이아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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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징
: 키 비주얼의 과감한 크기, 중앙 정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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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과
: 지나가는 이의 시선을 강하게 붙잡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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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보 위계 (시선의 흐름)
: (대) 중앙에 겹쳐져 배치된 타이포와 이미지 > (중) 상단의 한글 텍스트 > (소) 하단의 박물관 로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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표현 방법
: 중앙(컬러 대비, 이미지, 큰 크기의 타이포) > 상단(일반적 시선 흐름의 첫 번째 시선) > 하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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컬러 대비 : 원색적이고 화려한 레드 색상과 여백이 느껴지는 흰색 바탕의 대비
3.
타이포그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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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게(두께) : 얇은 장식선을 가진 폰트를 사용해 여백과 어우러지게 한다.
5.
바리에이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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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통점 : 텍스트 내용, 레이아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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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이점 : 사진, 메인컬러
3. 요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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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의 타이포는 얇은 장식선을 가진 폰트를 사용해 주변 여백과 뒤의 이미지와 어우러져 하나의 이미지(덩어리)로 인지되어 이질감 없이 시선이 중앙으로 가장 먼저 향하게 되는 이유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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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선의 첫 번째가 중앙을 향하도록 디자인하였는데, 중앙에 유적물 이미지를 배치하여, 읽는 이가 전시 포스터임을 바로 알 수 있게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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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이틀과 본문의 점프 비율(크기차이)이 높다. 이는 활발함을 유도하고 젊은 층 타깃으로 한 디자인에서 자주 사용되는 레이아웃이다.
글을 마치며
왜 중앙의 텍스트는 영어일까? 국내 유물부터 해외 유물까지 포함하는 박물관이기 때문에, 영어 텍스트를 사용하는 것이 논리에 맞다고 하지만 박물관의 위치는 한국이다.
이는 아마도 중앙의 큰 텍스트를 한글로 채울 경우 읽는 이가 포스터를 이미지가 아닌 정보로 인식하기 때문에, 이미지로 읽히기를 의도한 디자이너가 영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여진다. 대신 한글 텍스트를 상단에 배치하여 정보를 전달한다.
이 포스터를 보고 해당 박물관이 궁금하여 검색했더니 가족단위 즉, 어린이 관람객의 후기가 많았다. 아마도, 이러한 현대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한 이유는 박물관이 관람객의 타겟층을 20-30대까지 넓히기 위함에 있지 않았을까 추측한다.